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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상하이대첩을 만들며 농심배 세계바둑대회를 우승한 신진서 9단이 우승기념으로 자전해설을 중계합니다.
신진서 9단
현재 세계바둑 최강자를 꼽으라면 당연 신진서 9단이 될 것입니다. 최근 끝난 농심배 세계바둑대회에서 6연승을 거두며 중국 선수를 올킬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19년 전 이창호 9단의 상하이 대첩을 뛰어넘는 신 상하이 대첩을 이루어냈습니다. 당시 이창호 구단만이 살아남고 중국 선수가 모두 남아 여유 있게 승리하리라 생각했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창호 9단이 5연승을 거두며 승리했는데 이번에는 신진서 9단이 6연승을 거두며 일본, 중국기사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농심배 바둑대회는 한중일 3국의 최강자 5명이 출전해 서로 대국해서 끝까지 살아 남는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으로 운영이 됩니다. 우리나라 기사는 초반 4명이 모두 패했습니다. 중국의 셰얼하오 기사가 한국 일본 기사 7명을 모두 쓰러뜨리며 7연승을 달렸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신진서 선수와 일본 선수 1명씩 남았는데 그 셰얼하오를 신진서 바둑기사가 이기며 역사를 써 내려갔습니다. 2국에서 일본 선수를 이기고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 기사 4명과 남은 대결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4명을 차례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한 것입니다. 가히 신공지능이라 불리며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중입니다.
농심배 우승 기념 자전해설 중계
지난 농심배 6연승 과정을 본인이 직접 해설을 하며 다양한 뒷이야기를 전할 예정입니다. 특히 중국과 겨룬 마지막 2연전을 집중적으로 해설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2연전은 중국 딩하오 선수와 구쯔하오 선수의 대결입니다. 딩하오 선수에게는 무난하게 이겼지만 구쯔하오 선수와 대결에서 무난하게 이겨나가며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는데 경기 중반 갑자기 흔들리며 경기가 역전이 되었었습니다. 절체 절명의 위기까지 가고 경기를 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처음 했다고 하는데 왜 그랬는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승에 대한 생각을 잠시 하다 그만 경기를 그르칠뻔했다고 합니다. 이번 해설에서 좀 더 자세하게 당시 상황을 설명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